주내감리교회

2017년 1월1일 주일예배

말씀 : 세상과는 다르게 살아가는 한 해
성경말씀 : 약4:1~10

  1. 사람은 태초로부터 혼자가 아닌 둘이 서로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우리’로 존재했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기도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로 시작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마 6;9), 왜 ‘우리’였을까요‘ 사전에서는 ’우리‘란 말하는 이가 자기와 듣는 이, 도는 자기와 듣는 이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우리‘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우리‘의 핵심은 예수님이시지요. 그 사실을 잊게 되면 싸움이 나고 다툼이 생기며 은혜로운 공동체가 무너지고 믿음의 질서가 파괴됩니다. 우리 주내감리교회와 각 속회가 진짜 그리스도인의 공동체가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어 ‘어떤 명분으로도 서로 나뉘지 않은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피차에 기도합시다.
  2. 교단이 분열되고 교회가 갈라지는 경우들이 주변에 참 많습니다. 서로가 옮다고 주장하고, 상대가 틀렸다고들 강변합니다. 하지만 그 내막을 알고 보면. 어떤 사소한 일로부터 시작되고 세상적인 이권이 개입되면서 한 치의 양보가 없기에 일어나는 결과물이겠지요. 오늘 본문 말씀에서 ‘싸움과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그 답으로 ’정욕에 있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정욕(情欲)이란 ‘마음속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욕구’입니다. ‘물건을 탐내고 집착하는 마음이거나, 무엇을 얻거나 무슨 일을 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바램입니다. 무릇 정욕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그를 위해 희생이나 헌신을 거부하지요. 정욕으로 가득한 공동체는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와는 거리가 먼 세상집단으로 전락하고 분열과 나뉨이 끊이질 않게 되는 법입니다.
  3. 분열과 나뉨은 서로에게 화가 될 뿐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지체로서 떨어져 나가게 하고 스스로 시험의 자리에 앉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서로가 서로를 수용하고,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여 서로가 예수님 안에서 한 몸 됨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새로이 주시는 한 해 동안 분열과 나눔을 획책하는 악한 영의 궤계와 유혹으로부터 멋지게 승리하는 우리 교우들 되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또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라고 충고합니다.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라면 그리스도와 연합하영 한 몸을 이룬 존재이지요. 그런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짝하면, 그것은 간음입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일입니다. 야고보 기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극진한 지를 증거합니다. ‘더욱 큰 은헤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럿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서로 잘났다고 여기고 남을 업신 여기며 이기려 하고 대적하려고 하는 이곧 세상을 따르라’고 유혹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철저하게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하는 ’삶을 살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4. 오늘 본문은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고 권고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세상을 흠모하여 마음으로 모든 힘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사람은 겸손한 자들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보혈의능력을 의지하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주님은 올 한 해도 사랑하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세워가게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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