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7년 2월 26일 주일예배

말씀 :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아버지의 마음
성경말씀 ; 욘 3:1~10 (성경봉독 정은미권사)

오늘 본문은 요나에게 임한 두 번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내용은 첫 번째와 동일합니다. “일어나 니느웨로 가서 외쳐라그러나 바뀐 것은 요나입니다. 순종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서야 회개하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완고한 생각이나 신앙은 쉽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뜻이 너무 강경해서 잠깐 고개를 숙였을 뿐입니다. 그 사실을 잘 알 수 있는 것은 니느웨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요나의 태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니느웨는 걸어서 사흘길이나 될 만큼 큰 성읍입니다. 그러나 요나는 단 하루 만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대충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놀라운 것은 요나의 이런 진실성 없는 선포에도 불구하고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했다는 사실입니다. 5절입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 지라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그것은 성령의 감동입니다. 이렇게 밖에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돌이키는 일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한 사회나 조직을 돌이키는 일이 얼마나 힘이 듭니까? 그런데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것은 하늘로부터 부는 성령의 바람 외에는 설명 불가능합니다. 갑자기 니느웨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신 것입니다.
니느웨가 더 놀라운 것은 성읍 백성들뿐만 아니라 왕이 회개해다는 점입니다. 6절입니다.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세상에 이런 왕이 어디에 있습니까? 보통 자기가 다스리는 나라나 도시가 망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왕들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미친 소리라고 외면하거나, 나라를 소요케 한다고 국가보안법으로 잡아들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니느웨 왕은 달랐습니다. 자기도 회개에 동참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과 짐승들까지 절대 금식을 명하고 베옷을 입고 회개하라고 명합니다. 니느웨 왕의 회개가 진실되었다는 것은 그의 행동이 단순히 종교적 회개의식에만 그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는 회개를 행동으로 보였습니.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그는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눈물을 흘리는 쇼를 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적인 회개의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회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10)그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하나님이 요나를 니느웨에 보낸 것은 니느웨를 망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이 소리에 순종하고 회개했던 니느웨는 살았습니다. 우리 앞에는 소돔과 고모라의 길이 있고 니느웨의 길이 있습니다. 경고의 소리를 들었을 때 한쪽은 외면했고 다른 한 쪽은 돌이켰습니다. 그 결과는 한 국가의 패망과 보존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선택을 길로 표현합니다. 시편 1편에서는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이라는 두 갈래의 길에 대해서 말합니다. 의인의 길은 시냇가의 심은 나무와 같은 생명의 길입니다. 반대로 악인의 길은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고 망하는 길입니다. 우리 교우들이 생명의 길로 나아갈 뿐만 아니라 소극적으로 사명감당하는 요나를 넘어서 적극적으로 사명감당함으로 성령의 역사에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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