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7년 3월 12일 주일예배

말씀 : 주님께 드리는 순종은 이래야 합니다
성경 말씀 : 삼상 15:17~24 성경봉독 : 장영숙집사

사울은 이스라엘 초대 왕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라를 잘 다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함께 하심으로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렇다면 더욱 성숙한 왕이 되어야 했습니다. 더욱 하나님을 잘 섬기고, 백성을 잘 다스리는 왕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교만한 마음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게 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시간이 오래되면 우리의 신앙은 성숙해져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성숙해진 가장 확실한 증거는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순종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바로 내 자신이 성숙해진 증거입니다. 그런데 순종은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없습니다. 오랜 세월의 신앙생활, 직분, 예배참석, 봉사생활, 그런 것들이 다 중요한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으로 순종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으면서 예배드리거나, 봉사하거나, 헌금을 드리고, 다른 어떤 종교적인 행위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십니다. 번제도, 수양의 기름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보다 귀하지 못합니다.

1.순종은 온전한 순종이어야 합니다. 사울왕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말렉과의 전쟁에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말렉의 백성과 가축을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에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겠지요. 그러나 따지고 보면 이 모든 불순종의 원인은 사리사욕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때로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나에게는 맞지 않다 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제껴 놓습니다. 55:8-9절에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기 보다는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성숙해가는 증거입니다.

2.하나님께서 주신 환경에 순종해야 합니다. 나에게 어려운 일이 있든, 좋은 일이 있든 관계가 없습니다. 분명 내가 처해 있는 처지는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 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만약 내가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고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을 늘어 놓는다면 그것은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너무나 억울한 일을 계속해서 어처구니 없게 당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원망하기 보다는 묵묵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이야말로 가장 온전한 순종의 모습입니다. 자신의 이익에 손해가 된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헌신짝처럼 던져버린 사울왕의 불순종과, 어렵지만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간 요셉의 순종은 비교가 잘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 결과 그 보혈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셨습니다. 한사람의 순종이 세상 사람을 구원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사울왕이 그랬듯 불순종의 길로 가지 맙시다.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 오직 순종의 길을 따라 가시기 바랍니다. 흉내내는 겉모습만의 순종이 아니고, 철저한 순종, 온전한 순종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것이 이 사순절에 예수님을 제대로 따라 가는 길이 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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