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7년 3월19일 주일예배

말  씀 ; 영안이 열린다는 것은
성경말씀 : 마9:27~38 성경봉독 김기성집사

오늘 말씀에서는 주님이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신 기적을 소개하면서 누가 진짜 앞 못보는 사람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두 종류 맹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맹인은 다윗의 자손이라 외치는 육적맹인이 존재합니다. 이 사람은 육신적은 눈은 멀었지만 영적인 눈은 밝아진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인정했으며, 이는 구세주이심을 믿었으며,예수님께서 능히 자신의 문제, 눈을 뜨게 하실 분이시라는 것을 믿었고, 눈이 밝아지자 예수님의 하신 일을 널리 그 온 땅에 전했던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은 육적으로 맹인이었지만 영적으로는 눈이 밝은 사람들입니다. 두 번째, 육적인 눈은 밝았지만 영적으로 맹인이었던 바리새인(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듣기는 들어도 듣지 못하는 무리)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맹인의 눈을 뜨게 하는 왕이신 예수님의 사역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33,34) 메시아에 대한 예언은 연구하면서도 정작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진짜 맹인이었던 것입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1:11)의 말씀처럼 구세주이신, 왕이신 예수님이 오셨지만 인정하지도,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믿지 못하고 귀신의 장난으로 여기는 그들이야말로 진정 맹인이었던 것입니다. 진정 밝은 눈을 지닌 사람은, 영적인 눈을 뜨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1. 예수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다니시며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 머지않아 예수님은 제자들을 떠나게 되실 겁니다. 예수님 대신 그 사역들을 해 줄 진정한 제자와 목자가 필요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주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런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지쳐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세상의 돈을 바라보며, 명예를 구하고 이기심으로만 사는 사람들은 절대로 보이지 않기에 영적으로 눈이 밝아진 자가 있어야 합니다.

2. 그들을 바라보면서 불쌍히 여길 수 있는 눈이 열려 있는 사람입니다. 그들의 연약함과 부족함과 아픔을 볼 수 있는 눈을 지녀야 합니다. 그래야만 긍휼가운데 기꺼이 그들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기진하고 불쌍한 사람들의 목자가 되어 그들의 연약함과 필요를 채워주면서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건강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을 이끌어 주는,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사명자 되어 또 다른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는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향해 너희가 진정 보고 있느냐?’고 묻고 계십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자신들의 곤고함과 가련함,그리고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은 것을 보지 못했기에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았습니다.(3:17-18) 그와 같은 주님의 책망이 우리에게도 적용되지 않도록 스스로 겸비하여 자신을 성찰하고 사명자로서 주님이 보기를 원하시는 것들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손길이 우리에게 임하셔서 눈 먼 것을 치유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회복되어,열려진 밝은 눈을 가지고 연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그들을 거두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되게 하는 풍성한 추수를 거두는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들이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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