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7년 6월18일 주일예배

말씀 : 주님을 따르는 길은
성경말씀 : 마 7:13~20 성경봉독 : 김헤경권사

오늘 본문은 세 가지의 비유가 있습니다. 좁은 문 비유, 양의 가죽을 쓴 이리 비유, 나무와 열매의 비유입니다.

1.좁은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합니다. 길이 좁기 때문에 몸이 부대낍니다. 그래서 찾는 사람이 적습니다. 찾는 이가 적다는 본문을 직역하면 ‘아주 적은 몇 사람’입니다. 그만큼 좁은 문을 선택하는 자가 적다는 뜻입니다. 천국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협착이란 헬라어는 ‘누르다’라는 동사에서 온 말입니다. 즉 단순히 어렵다는 뜻을 넘어서 ‘학대하다’ 또는 ‘괴롭히다’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적인 핍박이나 고난도 감내해야 하고 내적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절제해야 하는 길이 곧 믿음의 길입니다. 초대교회에서 기독교인이 되어 오해와 거부와 박해를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 때로는 순교도 각오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 믿는 길이 험하고 어려웠습니다. 세상에서 좁은 문은 경쟁자가 많아서 뚫기 어려운 문을 말합니다. 사법고시를 통과하는 것을 좁은 문이라고 합니다. 지원자가 많다보니 수년을 밤새워 공부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좁은 문은 경쟁자가 오히려 없습니다. 그 길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두 번째 비유는 양의 가죽을 쓴 이리 비유입니다. 15 절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어느 시대에나 거짓 선지자들이 있어 왔습니다. 이들은 겉으로는 양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외모나 가르침은 그럴듯해 보입니다. 그들은 어떤 영적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을 미혹하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습니다. 그들의 매력에 끌려서 많은 사람들이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노리는 것은 노략질입니다. 그들은 굶주린 이리들입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좁은 길로부터 멸망에 이르는 넓은 길로 양떼를 끌어내는 것입니다. 잘못된 복음과 메시지를 가지고 사람들을 속입니다. 그들은 주로 참된 신앙인들을 공격합니다. 뒤에서 갖은 흉과 악한 소문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는 이들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구별해야 합니다. 교계 안에서 이단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같은 때에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 일을 위해 기도 합시다.
거짓 선지자,혹은 거짓 신앙은 그 열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맺는 열매는 아름다운 열매가 아닙니다.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 종류의 나무가 나옵니다. 가시나무와 엉겅퀴입니다. 모두 가시가 달린 못된 나무들입니다. 주님은 이런 나무들에서 아름다운 두 열매가 나오겠냐고 묻습니다. 포도와 무화과입니다. 포도와 무화과는 모두 이스라엘의 번영을 상징하는 열매들입니다. 가시나무와 엉겅퀴는 찍혀 불에 던져질 것입니다.
신천지같은 이단들은 가정의 평화를 깨는 일을 밥 먹듯이 합니다. 잘못된 종말신앙에 사로잡힌 이들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회생활를 하지 못하게 합니다. 사랑이 넘치던 가족들이 이들에 의해 파괴되고 망가지는 일들이 주변에 허다합니다. 늘 조심하고 또 경계해서 제대로 주님을 따르고 제대로 된 신앙으로 영육간 강건한 삶을 사는 우리 교우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밝고 건강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우리 교우들을 바라보며 주님을 사랑하고 복음을 사랑하는 영혼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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