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7년 7월30일 주일예배

말씀 :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성경봉독 :
44:1-5 성경봉독 김성수집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 가지 이름으로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내 종 야곱아라고 하십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옛 이름인 야곱이라고 부르셨을까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들을 통해서 축복을 주셨던 하나님을 상기시키기 위해 야곱이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내 종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셨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쓰시기 위해서 특별히 부르신 사람을 가리킵니다. 다른 하나는 열 두 지파에 사명을 주셨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야곱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야곱에게서 열 두 아들이 태어났고, 열 두 아들을 통해 열 두 지파가 생겼고, 열 두 지파가 한 민족을 이루어서 이스라엘 국가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이라 말할 때는 열 두 지파에게 사명을 주셨다는 뜻이 있습니다. 둘째,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아라고 하십니다. 창세기 25장을 보면 야곱이란 이름의 뜻이 나옵니다. 야곱은 태어날 때 형 에서의 발뒤꿈치를 잡고 태어나 야곱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 기득권, 전통, 돈을 붙들고 살려는 전형적인 인물이 야곱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축복을 받지 못합니다. 야곱은 자기 한계를 느꼈습니다. 야곱은 자기 인생의 절망을 느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천사가 왔을 때 그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스라엘하나님과 겨루어서 이겼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발뒤꿈치를 잡던 야곱이 하나님을 붙잡은 것입니다. 상대가 달라진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의 상대가 사람에서 하나님으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이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 육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 유한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으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또 내가 선택한 여수룬아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나오는 여수룬이란 단어는 의롭다, 올바르다란 뜻입니다.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명예롭게 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야곱은 사기꾼 같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장자권도 도둑질해 가고, 축복의 물줄기를 인위적으로 자기에게 오도록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늘 불안해했습니다.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기꾼과 같았던 야곱을 고귀한 자, 의로운 자, 올바른 자라는 이름을 가진 여수룬으로 하나님께서 바꿔주신 것입니다. 야곱을 이스라엘로, 이스라엘을 더 시적이고 아름다운 여수룬으로 바꿔주신 것을 보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아끼는 마음, 회복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것도 나쁘게 해석하고 의심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그냥 다 사랑스럽게 보고 좋게 해석합니다. 우리 교우들에게 이런 따뜻한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믿어주고 이해해주고 좋게 해석해 주십시오. 사랑하면 자연히 그런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야단치고 혼내고 화를 내시다가도 결론을 보면 용서하시고 사랑하시고 이해하시고 회복시키시고 축복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 품에 안겨 한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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