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7년 7월9일 주일예배

말씀 :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
성경말씀 :
2:1-4 성경봉독 : 김용호집사

주님은 에베소 교회의 처음 믿음에 대하여 아낌없이 칭찬하였습니다. 주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참고 견디며 부지런하며 실천이 있는 믿음을 가졌던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노라” 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고 하십니다. 에베소 교회가 버린 처음 사랑은 무엇일까요? 본문에서 그것이 무엇이라고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타난 에베소 교회의 처음의 모습을 살펴보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바울 사도가 제 2차 선교 여행이 마무리 되어갈 무렵 고린도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서 에베소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한 후 동역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그곳에 머물게 하여 세운 교회입니다. 그리고 3차 전도 여행 때는 다시 들려 약 2년 동안 그곳에 머물면서 두란노 서원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1.에베소 교회는 말씀을 잘 듣는 교회였습니다. 행19장에 보면 주후 53년경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러 말씀을 전할 때 그 때의 모습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여 이같이 두 해 동안을 하매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행 19:9-10) 에베소 교회의 초창기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열심히 대단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영적인 식욕이 왕성했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신앙은 말씀에 대한 수용력이 강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 스폰지에 물이 배어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시119:103)

2.에베소 교회는 초창기에 간절한 기도가 있는 교회였습니다. 행20:17-38절에 보면 바울이 3차 선교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가던 길에 에베소에 들릴 시간이 없음을 알고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을 멜레도라는 항구 도시로 오게하여 마지막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 때 에베소 교회의 모든 장로들이 바울의 설교를 듣고 ‘함께 무릎을 꿇고 다 크게 울며 기도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큰 소리로 울며 기도하는 것은 간절한 기도를 말합니다. 그런데 그 간절한 기도가 사라졌다면 문제입니다. 신앙 생활하면서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기도할 때 묵상 기도든 통성 기도든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렘 33:3절에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고 하시며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난을 앞에 두고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눅22:44절에 보면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같이 되더라” 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기도에 대하여 성경은 들으심을 얻었다고 증거합니다. 히 5:7절에서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였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정말 애절한 기도, 눈물 나는 기도, 애통하는 기도를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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