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7년 9월17일 주일예배

말씀 :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
성경말씀 :
3:1-7성경 봉독 : 연규숙집사

빌라델피아는 두 낱말이 합쳐서 이루어졌습니다. 필로스(사랑) 와 아델포스(형제) 를 합쳐서 필라델피아(형제사랑)인데 이 말은 “형제의 사랑”“형제의 우애”란 뜻입니다. 빌라델피아의 이름을 통해서 교회가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한 사랑과 교회 안에 형제 자매간에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도시에 세워진 교회는 이름 그대로 그리스도인 상호간의 놀라운 형제사랑을 나누며 동시에 이런 사랑에 목말라하던 도시인들에게 열심히 전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칭찬을 받습니다.

  1. “보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빌라델비아 교인들은 신분이나 지위가 변변치 못한, 사회적으로 힘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주 적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으로부터 칭찬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는 크냐 작으냐, 많으냐 적으냐에 관심이 있지 않고, 최선을 다 했느냐, 최선을 다하지 않았느냐를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다른 것보다도 우리의 충성을 중요시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진실로 원하시는 사람은 능력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주님에게는 이미 능력이 충분하게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능력이 출중한 사람을 찾지 않으시고, 비록 능력은 적을지라도 주의 말씀에 ‘아멘’하며 순종하는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2.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주님은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게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고 했습니다. 면류관을 빼앗기는 것은 생명을 잃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적은 지식, 적은 재산, 적은 능력 때문에 열등감에 빠지거나 아예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빌라델비아 교인들은 그들의 적은 숫자로도 결코 기죽지 않고, 오히려 믿음의 능력으로 막강한 사탄의 세력을 이겼습니다.
그들은 믿음의 초보적 수준으로도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어떤 고난도 견뎌내며 이겨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의 능력은 단순한 신앙의 연조나 성경 지식에 있지 않고, 성령님의 능력에 있습니다. “우리가 겨자씨 만한 믿음만 가져도 태산을 옮길 수 있느니라”(마 17:20).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실 때는 언제든지 작은 것을 활용하십니다. 모세의 나무 지팡이 하나로도 이집트의 철장 권세를 쉽게 이길 수가 있었습니다. 어린 소년 다윗의 물 맷돌 한 개로도 블레셋의 거장 골리앗을 거뜬히 쓰러뜨렸습니다. 한 어린아이의 도시락 한 개를 가지고도 오 천 명이 먹고도 남는 큰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사람이 볼 때는 작고 미미한 것이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얼마든지 능력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물질이든, 은사든, 내가 가진 것이 작아 보여서 열등감에 빠지지 맙시다. 작은 것이라도 주님을 위해 사용하기로 굳게 작심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갈 때 주님은 우리를 시험에서 면하게 하시고, 칭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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