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7년3월5일 주일예배


말      씀 : 행복하게 사순절 지키기
성경말씀 : 행 9 :15~22 성경봉독 박인화권사

사순절 절기는 행복한 절기가 아니라, 거룩한 절기요,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정성을 다하여 사순절을 지키게 되면 주님이 우리를 찾아 주실 겁니다. 그러면 우리 마음은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차게 되겠지요.

  1. 자기를 죽이는 사순절이 될 때 행복합니다 : ‘죽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의 목숨이 끊어지다는 정도로 그 뜻을 알고 계시겠지요. 하지만 풀이 죽거나 기가 죽었을 때도 우리는 죽었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번 사순절 기간에 육체의 기()를 완전히 죽이시기 바랍니다. 육체의 욕망도 죽고, 혈기도 죽고, 죄성도 죽고, 고집도 죽고 다 죽기 바랍니다. 바울사도는 고전15:31절에서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했습니다. 그는 매일 자기를 죽였습니다. 무얼 죽였습니까? 그를 괴롭히는 죄성이 있었습니다. 자신은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고 싶었는데, 속에서 죄의 법이 자꾸만 그를 끌고 갑니다. 그는 자신의 욕망을 죽였습니다. 죄의 욕망을 죽였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살게 되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다메섹>에서 완전히 죽었습니다. 거기서 눈이 멀었다는 것은 사실 죽은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 아닙니까? 선지자 아나니아의 안수를 받고 눈을 뜬 바울 사도가 본 세상은 전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그 때 그가 본 예수님은, 그동안 핍박하던 예수님이 아니라 자신을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구원의 주님이 되셨습니다. 그는 이제 사울이 아니라 바울이 되었습니다.

  2. 사람을 살리는 사순절이 될 때 행복합니다 : 사순절은 고난의 절기입니다. 기도와 침묵의 절기입니다. 절제와 묵상의 절기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을 생각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나 이 절기의 마지막은 부활입니다. 그 고난의 맨 끝 날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과 능력을 주는 부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주님은 왜 죽으셨습니까?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이 죽지 않으면 우리가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죽어야 내가 삽니다. 그래서 주님이 죽으셨습니다. 이제 내가 죽을 차례입니다. 내가 죽어야 이웃이 삽니다. 죽어가는 나무와 꽃들이 시들어 죽어갈 때 물을 주고 정성을 기울여 살아나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고 행복한 느낌을 가져 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사람을 살려 낸다면 그 기쁨과 행복은 얼마나 더 커지겠습니까?
    예수님이 누구신지, 구원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이들이 예배당에 나와 신앙생활을 하면서 구원받은 것에 감격해서 눈물 흘리고, 영원의 생명을 얻은 것을 감사해서 사람들에게 또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세요, 그러면 여러분이 전도한 보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바울 사도는 다메섹에서 다시 태어난 다음, 거듭난 눈으로 세상을 보자 세상이 죽음의 도시였습니다. 그는 그 날부터 복음을 전했습니다.(20)

3.주님을 만나는 사순절이 될 때 행복합니다.
사순절에 생각할 이는 오직 한 분 <예수님>입니다. 바울 사도 곁에 많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의 동행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오직 예수님만 보였습니다.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 것을 잡으려고 좇아간다고 했습니다.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다고 했습니다. 사순절 기간에 우리의 마음 속에 온전히 주님만 각인되기 바랍니다. 그 분은 교회의 주인이시며 우리 인생의 주인이십니다. 40일 동안 저녁마다 주님을 묵상하고, 시간마다 주님을 묵상하며 주님을 만나기 바랍니다. 때로는 말씀을 입고 오실 것입니다. 때로는 능력으로 오실 것입니다. 그 분을 만나는 행복이야 말로 가장 큰 행복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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