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주님을 섬기는 건강한 공동체 세우기
성경봉독 : 고전12 : 12 – 26…………한명화권사
오늘 본문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믿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지체가 됐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믿음 안에서 한 몸의 지체입니다. 우리가 한 몸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머리가 같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엡 5:23) 그래서 교회는 오직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아야합니다. 예수님만이 교회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습니다. 교회는 어떤 사람이 지배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몸 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 내 주장을 앞세우지 말고 머리이신 주님의 뜻을 앞세워야합니다.
- 우리 몸은 머리, 몸, 지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로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통일된 유기체를 형성합니다. 같은 생명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따로 떼어놓으면 죽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이신 예수님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포도나무 비유로 가르쳐주셨습니다.(요 15:5) 교회는 한 몸 의식이 있어야 은혜롭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싫든 좋든 한 몸에 지체이니까 붙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동료들끼리는 육신의 형제자매 이상의 교제와 성령의 교통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피를 나눈 영적인 형제들이기 때문이지요. 교회공동체가 건강한 가는 믿음의 동료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에 그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함께 아파합니다. 병든 교회는 그냥 내버려 둡니다. 다행히 우리 주내교회는 건강한 공동체,주님의 몸된 지체로서 교우들 사이에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고 걱정하며 아픔을 나누는 모습들이 있어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한 몸 의식으로 똘똘 뭉쳐주시기를 바랍니다.
- 우리는 한 몸이지만 서로 다른 지체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이 다 다릅니다.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기질이 다 다르고 개성들이 다 있습니다. 이것을 다양성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다름으로 인해서 충돌하거나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다양성 가운데 일치를 이룰수 있다는 것, 그게 교회공동체의 신비스런 모습이 아닐까요?
바울사도의 편지를 받는 고린도교회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엄청나게 분파를 형성했습니다. 한 마음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는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 몸에 눈, 코, 귀, 입, 손, 발 등 여러 기관들이 있는데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쓸데없는 것이 없습니다. 각자 고유의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지체도 흉내 낼 수 없고 대신할 수도 없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롬 12:4) 우리 각자는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 이상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독특한 기능이 있습니다. 역할이 없는 지체는 없습니다. 성경은 모든 믿는 자에게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은사가 주어졌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엡 4:7,벧전 4:10)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은사를 주시지 않으시고 또한 모든 은사를 다 가진 사람도 없습니다. 각자의 재능에 따라, 능력에 따라, 또는 믿음의 분량에 따라 골고루 맡겨주셨습니다. (롬 12:3) 다른 사람의 은사를 인정하면서 자신의 고유한 은사를 가지고 겸손히 서로 서로 섬기고 격려하고 돌보는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우리 주내교우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