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8년 1월28일 주일예배

:
말씀 ; 스스로 섬기는 자리에 선 사람들
성경봉독: 고전 9;14~19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있어서 무엇이 위대한 일입니까? 세상에서 유명해지거나 큰 힘을 가지거나 아니면 많은 소유물을 가지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그 뜻을 이 땅에 펼쳐가는 것,즉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펼쳐가는 그 사람이 바로 위대한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에게는 오직 복음이 중심이었습니다. 복음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권리마저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자와도 같았던 고린도 교인들이 오직 복음만 알고, 주님만 따르기를 원했습니다.

1.복음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자기의 것을 자랑하지 않습니다.16절에서 바울사도는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라고 합니다. 바울은 자랑거리가 많은 사람입니다. 본래 출신 성분이 남다른 사람입니다. 경건한 가문 출신으로 그 누구보다도 율법을 잘 지키며 성장했습니다. 게다가 예루살렘까지 유학을 와서 당시 명문 가말리엘 문하에서 공부도 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모두가 가지고 싶어 하는 로마 시민권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게 된 후에도 자랑거리가 남다릅니다. 아라비아 광야에서 3년간 직접 주님께 그 누구도 받아 본 일이 없는 영적 훈련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누구도 따를 수 없을 정도의 신비한 영적 체험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많은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자랑거리를 배설물처럼 잊어버렸다고 했습니다. 복음 전한 자랑거리도 자랑할 것이 없다고 잊어버렸습니다. 바울은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철저하게 자기자랑을 삼가고, 오직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자의 성숙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자들은 결코 자기자랑에 빠지지 않습니다.

2.복음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주장하지 아니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피차에 사랑이 있으면 의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지만, 사랑이 없으면 권리에 대한 생각을 더 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물며 복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자들은 권리보다 의무를 더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본문 18절입니다.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주님 앞에 많은 수고를 했으나 그 권리를 주장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최고의 영적 지도자이지만 지도자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권리를 주장하다보면,사리사욕이 개입되고 그결과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뜻을 앞세우게 됩니다. 공동체보다 자신을 더 생각하여 복음에 반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3.복음으로 사는 사람은 억지로 하지 않습니다. 본문 19절입니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바울사도에게는 선택할 권한이 있었으나, 자원하는 마음으로 종이 되는 길을 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것은 바로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교회는 자원하여 몸을 드리는 잔치집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 의무감이 아닌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신하는 교우들이 늘어나게 될 때 그 교회는 큰 부흥을 이루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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