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8년 10월 7일 주일예배

히브리서 3장7절에서 19절
교회는 서로 격려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적인 성공은 필요한 것이긴 해도 그것이 구원받기 위한 필수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이 더 중요하고 더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을 얻은 자는 덜 좋은 것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영광을 얻은 자는 더 좋은 것을 얻은 자들이기 때문에 덜 좋은 것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거나 낙심하지 않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광야에서 계속해서 하나님을 시험하고 테스트했습니다. 한 번도 처음부터 온전히 순종하여 믿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항상 자기들의 생각으로 하나님을 판단했습니다. 그들은 ‘거기서 하나님을 시험하여 증험하였고 사십년 동안 하나님의 행사를 (시험하여) 보았습니다.’(9절). 이 말씀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들은 항상 그들 스스로 하나님을 시험하려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이 진짜 신인가? 하나님이 진짜 전능하신 분인가를 테스트했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을 정말 신인지 직접 확인해 보고 믿으려고 했는데, 실패했다는 뜻입니다. “나는 알기 위해 믿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알려면 먼저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기 전에는 결코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뢰가 선행되지 않으면 더 이상 하나님을 알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믿음과 지식, 이 둘 중 어느 것을 더 근본적인 기초에 놓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경험만으로는 모든 진리와 지식을 알기 어렵습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먼저 들어서 아는 것이지, 조사하고 확인해서 아는 것이 아닙니다. 들어서 안다는 것은 앞서 연구한 학자들의 말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즉 신뢰와 믿음 위에 지식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지식은 믿음에 기초합니다. 이상하게도 신앙의 영역에서는 ‘끝까지 내가 알아야 믿겠다’고 고집하는 경우를 만납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 보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무엇을 믿을 것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믿게 됩니다.

삶의 위기와 불안이 있다면 더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믿음은 상황에 구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면 여전히 내 삶에 먹구름이 덮쳐도 그것과 상관없이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경험이나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과 불신앙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불신앙이 지배하는 곳입니다. 12절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우리는 자주 넘어지고, 때로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파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13절).”고 합니다. 여기서 ‘오늘’은 여전히 고난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날을 의미합니다. 바로 그런 날에 매일 피차 권면하라고 말씀합니다. 교회는 그런 그런 믿음을 격려하는 곳입니다. 서로 격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필연적으로 모든 위험과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 믿음으로 승리하고, 그렇게 서로를 격려하며 세워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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