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8년 5월13일 주일예배

말     씀 : 세상에서 제일 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
성경말씀……………4:1-9

솔로몬은 지혜의 왕으로 불리며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강한 나라를 만든 훌륭한 왕입니다. 그가 말년에 깨달음을 얻어서 지혜의 책인 잠언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런 솔로몬이었지만, 자신에 대하여 ‘유약한 아들’이었다고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다윗 왕이 아들인 솔로몬에게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비록 지혜의 왕인 솔로몬이었지만, 이제 인생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말년이 되니까 어릴 때에 아버지의 교훈을 듣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어릴 적 행동을 후회하면서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고 첫 마디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명철이라는 말은 참과 거짓, 선과 악을 분별하고, 진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주는 능력입니다. 이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고 했는데, ‘주의’는 ‘귀를 곤두세우다, 주목하다’는 뜻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명철을 얻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철없던 어린 시절에는 아무리 부모가 옳은 말을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이 제일 옳은 것 같습니다. 자기가 제일 똑똑한 것 같고, 자기가 가장 합리적인 것 같이 생각이 됩니다. 어떤 때에는 부모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얼마나 답답하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제 생각해 보니 그것이 다 잘못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어릴 적 경험과 노년에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이렇게 자녀들에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에 대하여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녀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을까요? 2절을 보면 “선한 도리”를 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선한 도리는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전해진 선한 도리’로서, 그의 아버지 다윗을 비롯한 조상들에 의해 축적되고 전수되어 온 것입니다. 지금은 아들들에게 선한 도리를 전하고 있지만, 어릴 때에는 자신도 역시 무력한 존재로 어머니의 친절한 보호와 사랑 가운데 훈계와 교훈으로 양육이 되었음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그가 아버지 다윗으로부터 전수받은 교훈들은 생명의 법”입니다.
생명의 법은 말 그대로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생명의 법은 바로 “지혜와 명철”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잠1:7)입니다. 이것을 얻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이기에 솔로몬은 자꾸만 얻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혜를 얻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주고서라도 얻어야 할 것이 바로 지혜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그 어떤 희생도 치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지혜는 물론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합니다만,하나님의 선물인 지혜를 받기 위해서는 그것을 얻고자 하는 사람의 강한 의지와 심혈을 기울이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품는다’는 말은 부모가 자녀에게 대해 가지는 사랑과 애정이 넘치는 태도를 묘사합니다. 그런 자세를 가지고 지혜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귀히 여기게 되면 그 지혜로 인해 영화롭게 된다는 말입니다. 지혜가 주는 아름다운 관은 영화로운 면류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순종한 성도가 약속된 하늘나라에서 받는 지극히 영광스러운 상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지혜를 얻은 사람이 이 세상에서 누리는 존귀하고도 영광스러운 상태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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