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8년 7월01 주일예배

말씀 :지금 우리가 감사하는 이유
성경말씀 :
26:1-11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지난 6개월을 지켜주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모세가 죽음을 앞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당부한 유언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어 첫 열매를 거두게 되면, 그 첫 열매를 예물로 드려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일 년에 두 번 농사를 짓습니다. 첫 수확은 늦봄 5~6월경에 밀과 보리의 곡식을 거둡니다. 해마다 일 년의 첫 열매인 밀과 보리를 거두고, 그 첫 열매를 드리며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것이 바로 ‘맥추절(칠칠절, 오순절)’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 평지에서 모세의 고별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 가나안 땅을 차지한 것은 아닙니다. 여호수아를 통해서 보시는 것처럼 전쟁을 통해서 가나안을 정복해야 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먼저 약속의 땅을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믿고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아직 이루어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셨기에 그렇게 될 것을 믿음으로 감사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지금은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에 잘 될 줄로 믿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첫 열매의 광주리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제단 앞에 놓고 이렇게 고백하라고 명하십니다. 그 감사 고백의 내용이 5절에서 9절까지입니다. 유리하던 소수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선민으로 택해주심을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애굽에서 종노릇하며 신음하던 자들을 구원해주시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게 하심을 감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선민으로 택함 받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유리하던 히브리 백성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고 축복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죠.하나님 보시기에 어떤 의로움이나 선함이 있어서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죄 가운데 여전히 진노의 자녀로, 불순종의 자녀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긍휼과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얻었습니다.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런 기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아 들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가장 감사드려야 할 것은‘ 나 같은 죄인 살려주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것을 다가지고 누린다 해도 영생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지 못한다면 얼마나 불쌍한 일입니까? 히브리인들과 같이 유리 방황 하던 우리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구원의 은총을 감사함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고통과 압제 당하던 자들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으로 인도해 주심을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삶의 여정 속에 남모르는 아픔과 고통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원망 불평하기도 하고, 낙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를 고생시키는데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미쳐 알지 못하고, 생각지 못한 놀라운 계획이 그 속에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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