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2018년5월6일 주일예배

말씀 : 교회같은 가정,가정같은 교회
성경말씀 ……………5:21-30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도 함께 나누는 곳이 가정 공동체입니다. 이 가정은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만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부름 받은 공동체인 교회의 지체로 사는 동시에 죄악이 관영한 세상 속에서도 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면서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겨야 하고, 어두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좋은 크리스천으로서 교회를 위해서 열심히 봉사를 하면서도 행복한 가정 만드는 일에는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있으나 이 세상에 대해서 아무런 소명없이 살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교회에서는 참으로 충성스러우나, 세상의 죄악에 빠져 놓여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고통이며, 우리의 방황이며 고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면서도 세상을 변화시킬 소명과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말씀하고 계시는 내용은 가정의 원리가 바로 교회의 원리와 같다는 것입니다. 가정은 축소된 교회이며, 교회는 확대된 가정이란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과 가정생활은 별개가 아닌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 본문에서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또 남편들에게도 권고하시기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본문을 이끌고 있는 엡 5:21절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하십니다.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이듯이 가정의 주인도 예수 그리스도이어야 합니다. 교회와 가정과 사회는 서로가 따로따로 나누어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그 기초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우리의 삶이 교회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 셋 모두가 완전히 분리되는 일은 없을 줄 믿습니다.

신앙생활의 제 1 현장인 가정에서 그리스도가 중심 되어서 부부와 부모 자녀 간 사랑과 화목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각자의 자존심이나 성격차이로 피차에 상처를 주고받아 심각한 아픔과 문제가 생기면, 가정의 머리되신 주님이 강하게 역사하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아픔과 문제를 딛고 더 멋지게 가정을 세워가게 될 줄 믿습니다. 믿음 안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사람들이 교회에서도 같은 원리로 더 충성하고 더 헌신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문제와 아픔이 생기더라도 그들은 교회에서 예배드리며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다가 마치 기름 떨어진 차에 기름을 가득 주유한 후 쌩쌩 달려 나가듯 교회에서 성령의 기름을 부음 받고 치료와 회복을 경험하고 새 힘과 능력을 얻게 됩니다. 가정은 교회와 세상의 중간에 위치하면서 세상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선교적 사명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쓰임 받는 가장 중요한 공동체입니다. 주님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경험한 사람들이야 말로 이 사명 감당하는 일에 최고의 적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성스런 주의 일꾼들이 배출되는 가정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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