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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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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짬짬이 전도! 이제 시작합니다 2018-05-10 07:47:49
작성자 sancho
조회 222

1.짬짬이라는 단어. ‘짬이 나는 대로 그때그때’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교우들이 주일 낮 예배 후 맛있는 점심을 드신 다음에… 오후예배를 준비하는 그 사이시간을 이용하여 잠깐 전도하려고 합니다. 그 전도를 ‘짬짬이전도’라고 이름 붙여 봅니다. 가족별로 혹은 속별로 혹은 마음 맞는 교우들끼리 짝을 이뤄 30분 정도 양주 어느 곳이든 마음가는대로 달려가서 번개처럼 물수건을 나눠주며 ‘예수님 믿고 구원받읍시다’ 이렇게 전도하고 돌아옵니다. 부담도 없고 재미도 있으며 행복하게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자! 짝을 이뤄 자원 해 보시지요.

2.교회 1층 엘리베이터실 옆 창고지붕에 나무모자이크로 ‘오병이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명 다루끼(3cm크기의 작은 구조목)를 두부처럼 썰어서 그 조각이 수천개가 소용되었지요. 처음 하는 작업이라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행렬이 전혀 맞지 않는 건 물론이고, 중간 중간에 틈새도 많습니다. 그런데요. 작업을 한 사람 입장에서 그런 게 보일 수 밖에 없지만, 잘 모르는 분들은 얼핏 ‘훌륭하다,멋지다’라고 해 주십니다. 하긴 얼핏 보기에 물고기가 두 마리 있고 바구니에 떡 다섯 개가 있으니 이 그림이 무얼 의미하는 지 금방 알아볼 수 있기는 합니다. 그러면 된거죠! 그런데요. 자세히 보면 조잡하고 서투르기 짝이 없는 이 그림이 그나마 오병이어의 형상으로 그려지고 있는 까닭은 그림의 테두리를 이루고 있는 검은 색 나무조각들 때문입니다. 선명하게 드러나는 그 몇몇의 나무조각으로 인해 나머지 대부분의 무질서의 나무조각들의 허점이 감추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지붕위 그림의 엉성함에 대해 잘 아는 저로서는 그것도 은혜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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