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동아리


잔설 보행요령

이른 봄 산행에서 잔설(녹다 남은 눈)이나 눈 쌓인 골짜기를 만날 경우가 흔히 있다.

또 해발이 높은 산에서는 여름에도 눈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피하는 것이 좋지만 달리 루트가 없는 경우에 대비해서 잔설위나 눈계곡에서의 기본적인 걷기 방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미리 잔설이나 눈 계곡을 예상한 경우에는 아이젠이나 피켈을 휴대해야하지만 그런데 아이젠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할까.

이 경우에는 선행자의 발자국을 따라 눈을 밟아 누르면서 걷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얼어 있거나, 혹은 녹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발자국이 없을 때는 자신이 직접 발자국을 만들 수 밖에 없다. 평지에서는 신발을 지면과 수평으로 하고 눈을 강하게 밟아야 하고 지형에 따라서는 발끝, 발뒤꿈치, 사이드를 사용해 설면을 밟아 누르면서 발자국을 만들며 미끄러지지 않게 걸어야 한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안정을 확실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폭을 작게 하고, 신발 바닥 전체로 눈을 강하게 밟도록 노력해야 하고 상체는 많이 굽히지 않고 약간 구부리는 정도가 좋다. 균형을 잡고, 편안한 마음으로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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