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동아리


산행독도법1

독도법이란 지도를 보고 자기의 위치나 그 지역의 자연상태와 인문 현상을 정확히 판독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그러므로 독도법의 기본은 지도에 기재된 표시를 똑바로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편견이나 오류을 가지고 독도법에 접근하면 정확한 판단이 이뤄질 수 없게 된다.

  1. 지도의 종류

지도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투영법이나 정확한 도식에 의하지 않고서도 목적에 따라 여러가지 필요한 지도가 만들어지고 있으나 그런 지도로는 독도법을 말하기가 곤란하다. 독도법에서는 지형도를 지도라고 말하고 현재 우리나라에는 건설부에서 제작한 축척 1/25,000로부터 1/50,000 에 이른 각종 지형도 지도가 있다.

지형도는 지표면의 여러 지형 모습을 등고선 도식(等高線 圖式)이라는 기본 표현법에 의하여 축척 투영한 지도를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지형도는 거의 등고선 도식에 의존하고 있으나 외국의 경우는 그 외 몇 가지 기복 표현법을 사용하고 있다.

등산이나 오리엔티어링을 위한 지형도에는 다음 3가지 요소가 꼭 필요하다.

① 지상에 나타난 지형지물들이 가능한 한 상세하고 알기쉽게 기록돼 있을 것

② 지도상에 나타나고 있는 각도와 거리 축척 비율이 실제와 일치할 것

③ 지상의 지형지물에 대한 고저(봉우리, 능선, 계곡 등)가 식별될 수 있

을 것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평면도와 수준도가 병행사용되고 있는데 이것이 곧 지형도이다.

평면도 :

평면도는 가옥, 도로, 철도나 하천 등 여러가지 지형지물을 투영하여 그 위치, 형태, 종류를 비교적 자세하게 나타낸 지도이다.

수준도 :

수준도는 토지의 기복이나 고저 등의 지형 지세( 땅 표면의 생김새, 고저·기복·비탈)를 곡선으로 나타낸 것.

지형도 :

평면적으로 작성된 일반지도와는 달리 지형도는 등고선을 통하여 평면적인 면을 입체화 하고 있다. 산골짜기의 고저, 지표면의 기복, 여러가지 모양으로 나타난 지형의 형태나 수목의 분포 상태까지 자세히 표현되어 있으므로 등산 및 야외 활동에 매우 유용한 지도가 지형도이다.

일반적으로 지도라고 하면 대부분은 이 지형도를 일컫는데 지형도에는 지형지물이나 지형지세의 위치와 수목, 경지, 지표 식물의 생태계와 피복 상태, 지명과 행정 경계 등 자연(自然), 인문(人文)에 관한 여러가지 내용이 상세히 표현되어 있어 국토의 기본도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여러가지 목적으로 쓰이는 각종 지도의 기초가 되고 있다.

따라서 지형도는 정밀한 측량에 의하여 작성되고 있다. 지형도는 지표면에 기준점인 삼각점. 수준점을 정하여 위치, 거리, 고도를 평판측량하고 항공사진 측량을 하여 기본 원도(原圖)를 만든 다음 제작된다.

  1. 등산에서의 지도의 효용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산길이나 깊은 골짜기를 초행할 때 우리는 오직 지도에 의존하는 수 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이런 경우 지도는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인 산행 장비인 것이다.

당신이 등산가라면 항상 지도를 지니고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록 평소에 잘 알고 쉬웠던 산일지라도 만일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는 길도 물어 가라는 말과 같이 잘 아는 산길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항시 조심성 있게 접근해야 하고 자주 지도를 꺼내보는 것은산의 규모와 지형을 확인하고 산을 파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1. 독도(讀圖)에 필요한 기구

(1) 컴퍼스(compass)

나침판

(2) 루우페(rupe)

확대경을 말하는데 조밀한 지도의 지형을 관찰할 때 또는 일정 지역을 지도상에서 세밀히 관찰할 때 필요한 것으로 요즘 일부 나침판에는 루우페가 장착되어 있기도 하다. 지형을 더욱 세밀하고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구.

(3) 축척

축척은 거리측정에 필요하다. 축척의 기준은 보통 지도의 상단이나 하단에 기재되고 있으나 정확한 측정은 곡선계나 양각구를 써서 측정해야 한다. 1/50,000 지도상에서 1cm 는 직선의 경우 500m 이다.

그러나 이 거리는 수평거리이기 때문에 기복률이 많은 산지는 그와 상당한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1/3 정도를 추가하면 실지의 보행거리가 된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등고선을 잘 살피면서 나름대로 등산의 거리와 시간을 측정하는 연습은 필요한 일이다.

(4) 위치에 따른 도면의 접합

목적 지역의 지도를 판독하면서 전후 좌우에 연결되는 지도와의 관계를 꼭 확인해서 필요한 부분의 도면은 빠뜨려서는 안된다.

(5) 방위

지도에서는 항상 위쪽이 북이다. 이것을 별자리의 진방위라 하는데 이것은 나침판의 자북과는 달라서 나침판(자석)으로 측정할 때에는 주어진 편차를 수정하여야 한다. 그 편차는 대개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다.

(6) 등고곡선

등고곡선은 주곡선-간곡선-조곡선-계곡선 등으로 나뉘어 표고와 지형을 표시하고 있다. 각곡선 간격은 축척에 따라 다르다.

===========================================================

주 곡 선 간 곡 선 계 곡 선

===========================================================

1/200,000 100m 500m

———————————————————–

1/50,000 20m 10m 100m

———————————————————–

1/25,000 10m(20) 50m(100)

———————————————————–

1/50,000 지도를 예로 들면

주곡선 : 해발 20m를 나타내는 연속곡선

계곡선 : 주곡선중 5줄 마다 있는 굵은 연속곡선으로 해발 100m를 나타낸다.

간곡선 : 주곡선을 2분하는 파선

조곡선 : 간곡선을 2분하는 점선

방위판정

방위판정은 지도와 주위의 지형지물을 연관지어 컴파스 자등의 기구를 가지고 자기위치를 판단하는 일을 말한다. 또한 목적지의 정확한 방향을 찾아내기도 한다.

(1) 컴퍼스

나침반의 자침의 한끝은 북극 다른 한끝은 남극을 가리킨다. 자침 양 끝을 통과하는 수직선이 남북 자오선인 셈인데 독도법에서는 진북과 자북의 편차를 수정해야 한다.

(2) 지도상의 방위판정(지도의 정위치 잡기)

지도는 위가 북쪽이니까 지도상의 중심 경선에 컴퍼스를 올려 놓고 컴퍼스의 북극침이 지도의 경선과 평행 또는 수직선상에 합치하도록 서서히 돌려 위치를 잡은 다음 자오선의 지도상 편차를 수정하여서 목적지를 지도상에서 찾고 실지의 지점과 대조해야 한다.

(3) 지도상에서 자기 위치 찾는 법(전방교차법)

우선 자기가 확인할 수 있는 산봉이나 능선 중에서 뚜렷한 목표물을 선택한 다음 지도상의 목표물과 대조해서 컴퍼스로 지도의 정위치를 잡은 다음(지도정치후) 두 지점의 연장선을 지도상에 긋고 또 다른 산봉(목표물)을 골라서 지도의 지점과 연결한 일직선을 그을 때 두 직선이 교차하는 곳이 곧 자기가 서 있는 지점이 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옆이나 좌우 또는 뒤에서 또 다른 목표물을 선택하여 지도상의 목표물과 연결, 직선을 그을 때 그 선이 다른 두 선의 교차점과 일치한다면 (이렇게 세 선이 한 점에서 교차한다면) 자기위치는 지도상의 위치와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도 된다.

방위 거리법

거리를 눈으로 재어서 자기 있는 지점을 대체적으로 파악한 뒤 출발할 때 맞춰둔 방위 판정을 다시 돌려서 일치시킨 다음 부근 지형을 살펴보고 지도와 대조하거나 루우페로 침착히 찾아보면 자기 위치를 알 수가 있다.

이상은 시야가 좋고 날씨가 좋을 때 쓰는 손쉬운 방법이고 가스나 안개가 껴서 앞을 볼 수 없거나 폭풍설과 같은 심한 악천후 기상조건에서는 방위 판정이 매우 어려워 진다. 그러므로 평소 산행 중에 20분내지 1시간 만큼씩 경과 지점을 지정해 두고 거리 계산을 연습해 둔다면 골짜기나 산봉이 잘 보이지 않는 산행중에도 어느 정도 자기 위치를 알아낼 수가 있다.

기타의 방위판정

(1) 태양의 위치

-태양은 정오(12시정각)에는 정남쪽에 있다.

(그러므로 태양의 위치에 따라 방향을 알 수 있다.)

-겨울에는 태양이 남동쪽에서 뜨고 남서 쪽으로 진다.

-봄과 가을에는 정동에서 뜨고 정서로 진다.

(2) 태양과 시계에 의한 방위 측정 방법

시계를 눈 높이로 쥐고서 수평으로 해서 태양 쪽으로 놓은 다음 시간을 표시하는 시침을 태양과 맞추어 놓으면 12시와 시침사이의 중간선이 남북이 된다. 이때 분침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3) 야간에는 북극성에 의하여 방위를 알 수 있다.

(4) 나무 나이테에 의한 것은 나이테가 넓게 보이는 쪽이 남이고 좁은 쪽이 북쪽이다.

나뭇가지는 많이 자라고 잔가지가 삐쳐 있는 쪽이 남쪽이다.

독도법에서의 북쪽

진북

지도제작상 위 쪽이 북인 것은 각국이 공통이다. 이 진북은 지형도 양쪽에 세로로 그어진 자오선의 경선을 말하며 이 경선의 위쪽이 진북이고 아래가 진남이 된다. 그리고 지형도 좌측이 서쪽이고 우측이 동쪽이다.

자북

나침판의 자침이 가리키는 북쪽은 캐나다 동쪽의 허드슨만 북방의 자석의 극점이다. 이 자북과 진북의 차는 지역에 따라 각도수가 다를 수 밖에 없으며 이 각도의 차를 편차라고 한다. 대체로 우리나라는 서쪽으로 5도-6도의 편차가 있으며 이 편차를 조정해야만 지도의 바른 위치가 이루어지게 된다. 만일 1도가 달라진다면 100m 거리의 목적지점에서는 1.7m의 편차가 생기게 되므로 6도라면 10m의 오차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 도편각은 대부분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다.

facebook twitter

전체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