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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교우들께 드리는 제안 2017-12-24 20:38:49
작성자 sancho
조회 278

김은분권사님은 우리교회 뿐만 아니라 양주지방에서도 그 신앙경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분이십니다.
덕정교회 개척 초기부터 감리교회를 섬겨 주셨고 한 때는 그 교회 재정을 맡아 보시기도 하셨지요.
옛 날 권사님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조선시대 남자로 태어났으면 장군감이었을 분입니다” 말투나 행동이 다소 무뚝뚝하고 거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주님을 향한 두둑한 믿음의 배짱과 교회와 교우들을 향한 잔잔한 사랑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분이셨지요.
제가 주내교회로 부임했을 때 권사님은 손주들 보시느라 교회출석을 당분간 쉬고 계셨습니다.(의정부에서 양주까지 교회를 오가기가 너무나 어려웠던 상황이 있었기에)젊은 목사님과 어린 사모님이 배불러 만삭의 몸으로 교회 오신 게 맘에 걸려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손주들 딸네 집으로 올려 보내고는 힘껏 교회와 교우들을 위해 헌신하신 분입니다. 퉁명스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따뜻한 속정으로 여러 교우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쉬지 않았던 분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에 최고 어른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코 그 분이실 겁니다. 김은분권사님이 지금 많이 아프십니다. 한 동안 치료에 전념해야 할 상황이고 어쩌면 영영 우리와 함께 더 이상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권사님을 뵙고 돌아 오면서 제 마음에 드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그간의 공과를 따지기 전에 교회 어른으로서 그에 맞는 예우를 해 드려야겠다고 말이지요. 그래서 이번 당회를 통해 권사님을 주내교회 명예장로로 추대하고 싶습니다. 우리교우들!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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