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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는 믿음의 첫 표현 2017-01-02 15:08:47
작성자 s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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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씀 : 감사는 믿음의 첫 표현

성경말씀 : 빌 4:6~7

구약 히브리인들이 해마다 지켜야 할 3대 절기는 곧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절기가 제정된 까닭은 히브리인들이 항상 하나님을 기억하고 영적인 일에 힘써야 하지만 이처럼 특별한 날을 정하여 지킴으로써 보다 영적 생활의 활력을 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더 자세히 말하면 백성들로 하여금 과거 하나님에 의해 구원받았고 현재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갈 것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사상 실제로 이런 절기들은 형식적으로 흘러가기 일쑤였습니다. 바울사도는 절기를 형식적으로 지키지 말도록 가르쳤는데(골 2:16), 그 이유는 이런 절기들은 장래 일의 모형으로서(골 2:17 히 8:5, 10:1)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출 23:16에서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고 합니다. 바로 맥추절에 대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맥추절이라 함은 보리, 밀 수확을 기념하여 드리는 봄 작물 추수 감사제입니다. 그 의미는 애굽으로부터의 해방을 주신 하나님께서 가나안에 잘 정착하게 하시고 삶을 지켜 주신 것에 대해 드리는 큰 감사였습니다. 고후9:10에도 ‘씨와 먹을 양식은 본래부터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린도 교인들에게 추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심을 것을 주시고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해 주셨다는 것,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인들을 부요하게 해주시는 것은 그들 자신만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돕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곧 믿음의 출발이며 중요한 믿음의 행위입니다. 한 사람의 믿음의 분량이 어떠한지 알아 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자세’를 보는 것입니다. 그 감사는 우리들의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그리고 애굽과도 같은 죄와 세상에서 구별하여 불러주신 하나님, 하나님 나라에 입성하기 전까지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바로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그 하나님에게 드리는 감사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확신과 내 삶의 주인되심을 온전히 고백하는 믿음의 표현이 곧 감사라는 사실을 꼭 긱억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무슨 일에든지 아무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나아가면, 우리의 지식과 이해를 뛰어 넘는 주님의 주시는 평안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신앙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는 삶의 환경과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 감사의 기준과 중심도 나에게 있는 게 아니지요. 감사의 중심은 바로 하나님께 있는 것이기에, 우리는 다만 그 분의 섭리를 믿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자세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6년 올 해도 훌쩍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구체적으로 떠올려 보면서 자신에게 묻고 스스로 대답 해 보십시오. 첫째, 나는 내 삶 속에서 얼마나 주님께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살았는가? 둘째, 감사드리기 어려운 사건과 문제 속에서도 끊임없는 감사를 드렸는가? 셋째, 그랬을 때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응답이 있었는가? 깊이 묵상하고 주님 앞에 지난 6개월의 삶 주심을, 그리고 앞으로 6개월의 삶을 의탁드리면서 ‘감사하는 신앙’을 더욱 강하게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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