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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이 주시는 삶의 평안 2017-01-02 15:06:33
작성자 s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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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주님이 주시는 삶의 평안

성경말씀 : 녹 8:40~56

오늘 본문은 열두 해를 혈루병 앓고 있던 여인의 이야기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살아난 이야기가 하나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곳에 오시기 전까지 거라사 지방에 계셨습니다. 갈릴리 호수 건너편 이방 땅 거라사에서 귀신들려 무덤 사이에 거하는 사람을 고치실 때, 예수님께서 이천 마리의 돼지 떼를 몰살시켰습니다. 군대 귀신들린 사람의 영혼뿐만 아니라 이천 마리 돼지 떼를 치던 사람들의 영혼(당시 기준으로 봤을 때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철저하게 경제적 이윤만을 추구하던 사람들)까지 구하시려고 하셨던 상징적인 표적입니다. 자기 삶에 안정을 취하려는 것이 사람들의 본능적인 욕구입니다. 하지만 무엇을 통해 안정감을 얻으려 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관, 삶을 살아가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안정감에 또 다른 표현은 평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평안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문제는 무엇에 기대어 얻는 평안함이냐 하는 것이지요. ‘무엇에서 평안함을 찾느냐’가 믿음의 내용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에 평안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임재와 동행하심을 늘 간절히 구하며 마음과 영혼의 평화를 찾는 사람들이 곧 크리스찬입니다.

야이로는 회당장으로서 사회적으로 재정적으로 안정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행복한 가정에 사랑하는 딸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존경과 경제적인 안정,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 야이로의 인생에서 그의 영혼을 만족시키며 평안케 하는 모든 조건들입니다. 그리고 그의 생각으로는 이 평안함은 결코 깨어질 수 없고, 깨어져서도 안 되는 것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어디 인생이 자기 원하는 대로만 흘러갑니까? 금지옥엽!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던 딸이 병이 들어 죽어갑니다.

한편, 이미 오래전에 삶의 평화를 잃어버린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열두 해 동안 혈루병을 앓고 있던 여인입니다. 그는 유대사회의 규정과 규례와 율법을 따라서 부정한 사람으로 취급받게 되었습니다. 부정한 사람은 누구와도 접촉할 수 없었습니다. 철저하게 격리되어 고립되고,정죄된 영혼은 외롭고 쓸쓸하며 절망적인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람의 삶에 있어서 진정한 평안과 삶의 회복은 주님을 통해서만 주어진다는 사실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 때문에 안정을 찾고 마음의 평암함을 얻었던’ 바로 그것들이 무너져 갈 때 그 사실은 더욱 분명히 다가 옵니다. 당시 회당장으로서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남들의 눈도 생각해야 하고 자기체면도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눈치보고 그러고 있다가는 예수님이 다른 마을로 멀리 떠나실 지도 모르지요. 절체절명의 다급한 상황이 회당장 야이로의 마음을 주님께로 활짝 열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댄 여인의 갈급한 심정은 더 이상 설명없이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며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순간, 두 사람의 영혼에는 진정한 평안이 찾아 왔습니다. 우리 영혼의 참 평화를 누리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정죄함 없이 성결한 존재로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삶의 안정과 평안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 망설임 없는 갈급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고 그 분께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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