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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이 주신 영으로 2017-01-02 15:01:30
작성자 s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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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하나님이 주신 영으로

성경말씀 : 고전 2:12 ~16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성령님을 “하나님께로 온 영”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12절). “고린도”는 상업이 발전한 도시이기도 하였지만 아주 종교적인 도시이기도 하였습니다. 광대한 신전이 열두 개나 있었다고 합니다. 미술사나 건축사에서도 고린도 양식의 건축물은 아주 유명합니다. 바울은 2차 전도여행을 하던 중에(52년 경) 고린도에 와서 고린도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신실한 동역자들(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을 만나 함께 사역하였습니다. “코린티아조마이”(코린도인처럼 행하다)라는 말은 “매춘 행위를 행하다”는 뜻을 가질 정도로 도덕적으로 아주 타락한 도시가 고린도였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바울은 세상의 영과 하나님의 영, 사람의 지혜와 성령의 가르침, 육에 속한 사람과 신령한 사람(성령의) 사람을 서로 대립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영, 사람의 지혜, 육에 속한 사람을 같은 맥락에서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 성령의 가르침, 신령한 사람을 서로 연결된 의미로 말씀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이시며,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알 수 있게 해 주셨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이 말씀은 성령을 받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대해 알 수 없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2장 3절에서도 “또 성령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 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깊은 것 까지도 통달하시는 하나님의 영이 우리의 심령 가운데 오셔서 우리들과 함께 하실 때에 우리들은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를 하나님의 은혜로 깨닫게 되고 감사와 벅찬 감동을 가지고 믿음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가 가르치는 것(복음, 진리)은 사람의 지혜 즉 철학이나 수사학, 논리학과 같은 것으로 하지 않고, 성령의 가르치시는 것으로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속한 신령한 일 들을 세상적인 지혜, 사람의 지혜로는 설명할 수도 없고, 분별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13절)신령한 것을 사람의 지혜로 설명하려 하다보면 많은 왜곡된 일들이 벌어집니다. 자신이 이해 할 수 있는 부분만 믿게 됩니다. (14절) 이성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그러나 성령은 이성을 통하여서도 일하시만, 이성을 초월하여 일하십니다. “신령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서도 판단을 받지 않습니다”(15절) 라고 하였습니다. 영적인 가치의 절대적인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이 서로 비교될 수 있는 상대적인 가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육에 속한 사람과 신령한 사람을 구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지혜에게 성령의 가르침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보일 것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에게 신령한 사람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보일 것입니다. 미련하게 보이고 통 깨달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바울사도가 염려하였던 고린도를 많이 닮아 있는 세계에 우리는 현재 살고 있습니다. 그런 세상 가운데서도 이렇게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것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성령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구원의 은총을 알려주셨고, 세상 사람들 눈에는 미련해 보이는 영적인 거룩한 지혜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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