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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 2017-01-02 15:35:58
작성자 sancho
조회 135

말씀 : 주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

성경말씀 : 행 1:21 ~ 26

1.오늘 말씀은 가룟 유다를 대신해서 맛디아를 12사도중의 한 사람으로 세우고 있는 장면입니다. 그 과정을 조용히 음미해보면 우리가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21,22절에서 사도로서의 자격조건을 말하고 있지요.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리워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때부터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부터 공생애를 마치고 승천하신 때까지 예수님과 제자들과 함께 했던 사람을 사도로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예수님과 제자들과 항상 함께 할 때에 비로소 예수님에 대하여 올바르게 알고 믿고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함께 다니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예수님의 사역을 배우고, 예수님의 인격을 배우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을 목격한 사람이라야 진정으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왜 그분이 메시야가 되는지, 그분의 사역이 무엇이었는지,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바르게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그분을 바르게 믿고 알고 따를 때에 제자의 사명을 올바르게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를 찾자면 성실성입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입니다. 항상이란 ‘언제나’ 라는 뜻입니다. 어떤 상황이나 조건속에서도 변함없이 예수님과 제자들과 동행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든지, 주님과 뜻이 맞으면 함께 그렇지 않으면 떠난다든지, 혹은 조건이나 상황이 좋으면 함께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둔다든지, 시간이 있으면 함께하고 없으면 그만둔다든지, 한가하면 따라가고 바쁘면 자기를 본다든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와도 고통이 와도 주님만이 구세주이심을 믿고 따랐다는 것이지요.

2. 다음에 우리가 본문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제자의 사명입니다. 제자란 누구냐, 제자는 무엇을 위하여 부름을 받았느냐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먼저 22절에 보면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해서 제자를 세운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큰 사명은 부활의 증인입니다. 교회는 부활의 증인 공동체입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가져야 할 가장 중대한 사명은 부활에 대한 증인으로서의 삶입니다. 두 번째 제자의 사명은 25절의 말씀에 있습니다.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곧 봉사와 사도의 직무를 감당케 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도의 직무는 앞서 말한 부활의 증인입니다. 말씀 속에는 그 외에 다른 하나의 직무를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봉사의 직무라는 겁니다. 이것이 교회의 사명이고, 교회 직분자의 사명이지요. 먼저는 예수님의 증인의 역할을 통한 생명의 역사를 이루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봉사를 통하여 많은 영혼들을 주님 품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삶이었고, 제자된 사람들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사실 예수님의 공생애 역시 천국에 대한 가르침과 봉사의 사역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즉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들에게 세상에서의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세상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도록 도우셨던 것입니다. 우리들 역시 한편으로는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의 삶을 살아가며 다른 한편으로는 교회와 세상을 위한 봉사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섬기는 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의 향기를 발하며, 주의 생명의 은총을 더욱 충만히 누리는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 첫 주에 우리에게 오실 그분을 향하여 ‘증인과 봉사자’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하는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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