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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기 2017-01-02 15:16:45
작성자 s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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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씀 : 내가 할 수 있는 일 하기

성경말씀 : 계 3:7~14

주님께서는 사도 요한을 통해 당시 아시아주에 있던 일곱교회에 메시지를 보내심으로 앞으로 오는 모든 세대의 교회을 향해 가르침을 주고 계십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재림하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어떠한 모습으로 존재할 것인가? 그리고 세상을 향해 대처할 것인가?’의 문제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여섯 번째로 언급되고 있는 빌라델비아교회를 향한 메시지입니다.

빌라델비아는 주변 여러 도시들과의 왕래가 활발했던 교통이 용이한 지역이었으면 사람들의 왕래도 빈번한 곳이었습니다. 직물,피혁등의 공업이 발달하고 양질의 포도주를 생상하여 무역하는 비교적 부유한 도시 중 하나였지요. 따라서 당시 부유했던 로마권 도시들의 그러했듯 우상숭배와 사치,도덕적 타락이 심각한 지경이었습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주신으로 섬겼고, 방탕과 향락이 만연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예루살렘에서 이주 해 온 유대인들 공동체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빌라델비아 교인들은 외적으로는 이방인 우상,세상적인 문화와 직면하여 싸워야 했고, 내적으로는 율법주의에 사로잡힌 유대인들의 핍박과 모함,그리고 갈등과도 싸워햐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었지요. 신앙의 지조를 지켜내면서 자신의 삶을 채워야 했을 우리 믿음의 선배들의 고충을 깊히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하게도 빌라델비아 교인들 중 유력한 인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교회는 주님 보시기에 믿음을 훌륭히 지켜내고, 말씀을 충실히 실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서머나 교회와 함께 주님의 칭찬을 받는 교회가 되었고, 장차 그들을 핍박하던 자들을 멋지게 이겨내고 하나님나라에서 귀한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런 빌라델비아 교회의 모습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몇가지 모범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 앞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일은 그가 얼마나 큰 일을 행했느냐가 아니라 받은 능력의 범위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라는 것이지요. 크고 위대한 일만 찾아서 하려다가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사실 큰 일도 따지고 보면 하나 하나

작은 일들이 모여서 이루어 지는 법이니까요. 위대함이라는 허상에 사로잡혀 사는 것도 어쩌면 교만의 또 다른 면일 수도 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이 주님의 칭찬을 부르는 지혜로운 모습일 줄 믿습니다. 2) 믿음 안에서 충성된 사람은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구별된 것입니다. 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을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합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확신하면서 눈 앞에 닥친 결과물(핍박,삶의 괴로움등)에 급급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대망하며 꿋꿋하게 삶을 지켜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 해 보십시오. 마치 영화에 등장하는 영웅처럼 의연하고 멋지지 않습니가? 바로 그 모습이 우리 모든 교우들의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3)특히 12절의 ‘이기는 자는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리라’는 말씀이 설레임으로 다가옵니다. 천국의 기둥이 되리라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 우리 모든 교우들이 제각기 이 주내교회를 떠받드는 기둥이 된다면 이 교회가 얼마나 튼튼하게 세워져 가겠습니까? 그런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복된 삶을 살아 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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