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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엘리사의 길 , 게하시의 길 2017-01-02 15:09:38
작성자 sancho
조회 159

말씀 : 엘리사의 길 , 게하시의 길

성경말씀 : 왕하 5:20~27

악한영이 이 시대 사람들을 무너뜨리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 가운데 하나가 바로 탐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탐욕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성경은 이 탐욕의 문제에 대해서 무서운 경고와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탐욕 절제되지 않은 탐욕은 판단력을 흐리게 만듭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딤전 6:10) 돈을 우선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마 6:24). 그러한 말씀에 대해 구약에 대표적인 인물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아간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오늘 본문의 게하시입니다. 아간은 여리고 성 전투에서 승리한 뒤 탐욕으로 물건들을 몰래 훔친 사람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게하시 역시 탐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오늘 말씀의 배경을 보면,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나병에 걸렸는데, 엘리사가 지시하는 대로 순종(요단강에 일곱 번 몸 씻기)한 끝에 놀랍게도 완전치유되는 하나님 체험을 합니다. 나아만은 감사하여 엘리사에게로 갑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고 신앙을 고백하며, 엘리사에게 선물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받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옆에서 보고 있던 게하시는 답답했습니다. ‘저 돈을 왜 안 받나?’ 그러면서 그 돈을 받아 안락한 삶을 살 헛된 꿈을 꿉니다. 지금까지 물질은 별로 없어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물질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삶,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엘리사의 사역을 돕는 일을 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탐욕에 눈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니까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존경했던 엘리사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게하시에게 엘리사는 위대한 선지자였고 참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멋지고 훌륭해 보이던 엘리사가 이제는 바보 같이 보이는 겁니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 앞뒤가 꽉 막힌 사람, 융통성이 없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그러고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지금 자기가 탐욕을 부리면서 거기에 하나님의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완전히 반대의 것을 추구하면서 하나님을 갖다 붙입니다. 육적인 것을 추구하면서 영적인 말을 갖다 붙이는 것입니다. 그는 기어코 나아만의 뒤를 쫓아가서 돈을 얻어옵니다. 선지자의 제자 두 사람이 와서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이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탐욕 때문에 버젓이 하나님의 징계를 불러오는 탐욕 또한 절제되지 않은 탐욕은 하나님의 징계를 불러옵니다. 엘리사가 “네가 어디서 오느냐?”고 물으니까 뭐라고 합니까? “당신의 종이 아무 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엘리사가 어떤 사람인데 속이려고 합니까? 게하시는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역사를 직접 목격했던 사람입니다. 불과 몇 시간 전에 하나님께서 나아만의 나병을 고치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 속에서 게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무시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에베소서 5장 5절에서는 탐심이 곧 우상 숭배라고 말씀합니다. 탐욕은 하나님을 제쳐놓은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탐심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거부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밀어내고 탐욕을 부린 게하시에게 공동체와의 완전 격리되는 징계(나병)를 내리십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극복될 수 있는 탐욕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탐욕을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져 있습니다. 우리 속에 옛사람인 탐욕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것이 자주 발동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것을 그냥 놔두면 탐욕이 우리의 인격을 짓밟고 우리의 삶을 망가뜨리며,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불러오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은 사람에게는 성령이 주어지기 때문에,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말씀해주십니다. 그 음성에 귀를 기울임으로 우리는 탐욕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탐욕의 유혹을 받게 될 때, 성령께서 마음을 찔러 주십니다. 또 성령께서 성경 말씀을 생각나게 해주십니다. 탐욕의 유혹을 받을 때 이런 말씀들이 생각날 수 있습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다.” “탐심은 우상 숭배다.” 우리의 삶을 채우며 인도하실 분도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믿음으로 탐욕을 이기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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