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김상혁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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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수원에서 만난 목사님들 2018-05-21 05:50:45
작성자 sancho
조회 453

1.감리교단에서 행하는 정회원연수교육. 5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교육입니다. 하지만 강제는 아니지요. 다만 지방회에서 임원(총무,감리사)으로서 헌신할 자격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일 안 하려고 하는 목회자들에게는 좋은 핑계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정회원연수교육을 받지 않아서…” 저 역시 그렇게 핑계를 대고 지방회 일을 회피하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그랬다간 ‘남들 생각 안 해주고 자기 편한대로 살려는 나쁜사람’이란 원망을 듣게 되었으니…쩝! 그래서 입소한 연수원입니다.

2.2박 3일간의 교육 프로그램이 생각 외로 알차고 좋았습니다. 특별히 웨슬리 목사님의 표준설교 44편을 연구하는 과정이었는데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목사인데 웨슬리 목사님 설교 읽기가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 건’ 왜 일까요? 그만큼 제가 무식하다는 얘기이겠지요? 노력 많이 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교육이 ‘지방회 임원되기 위한 요식행위’ 로 알고 은근히 제 안에서 왕따시켜버리고 무시했던 것 주님 앞에 진심으로 회개합니다.

3.전국에서 약 80여명의 목사님들이 함께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요. 뜻 밖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제 첫 목회지였던 강원도 양구 방산 오미리교회 담임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 동네 대부분의 주민들을 복음화 시키고 전교인화 하신 유능한 목사님입니다. 이름만… 소문만 듣고 있었던 그 분을 만나서 기쁨충만입니다. 두 번째는, 제가 양주 주내교회로 부임하기 직전 같은 지방의 모 교회로 첫 목회 나오셨던 홍목사님입니다. 그 때는 정말 햇병아리 같은 분이셨는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 철원등지에서 계시다가 의젓한 중년의 목사님이 되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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