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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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쾌적한 보행

산등성이(능선)는 등산 중에서 가장 기분이 상쾌한 장소. 그러나 산등성이 걷기에는 위험도 적지 않다. 산의 매력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 산등성이 산행이지만 추락이나 날씨 변화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의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는 능선은 계곡과 계곡을 이루는 산의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산정에 가까워지면 산등성이가 바로 등산 루트가 되는 경우가 많다.

높은 산의 산등성이는 시계가 확 트여 있으므로 날씨가 좋으면 웅대한 자연의 풍광을 가슴에 안 듯 감상할 수 있다. 맑게 개인 푸른 하늘, 나란히 줄지어 있는 산들, 맛있는 공기, 여기에 상쾌한 바람이라도 살랑거리면 이미 기분은 최고의 경지-. 등산의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하겠다.

▲ 추락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등산은 즐거움 상쾌함과 함께 위험도 잠재해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정상이 가깝다는 안도감 때문에 자칫 방심하기 쉬운데, 산등성이 걷기는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산등성이는 길 양쪽이 절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락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폭이 좁은 산등성이를 걸을 때는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개중에는 나이프에지(knife edge 칼바위)라고 불리는 칼날 같은 능선도 있다. 그런 곳에서 추락하게 되면 단순한 부상으로만 끝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그렇다고 너무 긴장해서도 안 된다. 겁에 질린 자세로 걷는 것은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원인이 된다. 편안한 마음으로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걷는 것이 중요하다. 공포심이 있는 사람은 시선을 발 밑에 고정시키지 말고 때때로는 조금 앞쪽에 두는 것이 좋다.

산등성이에서 달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고 추월하는 것도 금물이다. 좁은 곳에서 상대편 사람과 마주 지나치게 될 때는 원칙적으로 올라가는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고, 안전한 곳에 서서 대기해야 한다.

▲ 산등성이의 날씨는 변덕이 심하다

산등성이에서는 날씨 변화에도 주의해야 한다. 조금 전에는 맑았어도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거나 돌풍이 불거나 짙은 안개가 끼는 경우가 있다. 산등성이를 사이에 두고 우측과 좌측의 기상 상태가 서로 다른 경우도 흔히 있다. 그러므로 산등성이로 나오기 전에 우비나 방한복을 꺼내기 쉽도록 준비해서 날씨의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특히 바람에 대한 대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수림지대의 산등성이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탁 트인 능선에는 강한 바람이 자주 불게 된다. 날려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온을 빼앗기기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온 저하는 피로를 증가시키므로 윈드브레이커(Windbreaker: 방한,방풍용 점퍼)는 미리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 길을 잃기 쉬우므로 주의

산등성이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길을 잘못 들기 쉽다는 것이다. 바위가 노출된 산등성이는 어디가 길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또 케른이나 바위에 페인트로 쓴 표식은 놓치기 쉽다. 방향이나 표식에 주의하면서 걷도록 하자.

강한 비나 안개 등으로 시정이 좋지 않을 때는 무리하게 전진하지 말고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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