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감리교회

우리교회(진짜 교회이름) 정근조 장로님이 지난 해와 올 해 우리교회(주내교회)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전지 해 주셨습니다. 따로 요청한 적도 없는데 관심과 마음 써 주시는 게 고마웠지요. 그리고 주내교회 비전에 대해 칭찬하시며 우리 교우들을 격려하시고 주내교회 부흥을 위해 늘 기도한다고 축복의 말씀도 하셨습니다. 어떻게 그 고마움에 감사를 표할까 고민하기도 했었는데 마침 그 교회 목사님께서 방부목으로 할 수 있는 공사를 해 달라고 요청 하십니다. 후배 목사님 한 분과 기쁜 마음으로 그 일 해드렷습니다. 물론 재료비도 사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선배님이 되시기도 하시는 그 목사님이 ‘김목사! 어떻게 하면 이 고마움을 표할 수 있을까?“ 하시길래 그 교회 창고에서 먼지 묻히고 있던 100명분의 예물함을 품삯으로(?)’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지난 주 `목공팀‘에서 그 예물함과 몇 시간 씨름한 끝에 ’잔뜩 먼지 묻어 거무틱틱 초라하고 쓸모없어 보였던 그 물건을 최고의 상품으로‘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이거요! 돈 주고 살려믄 한 15만원 갑니다.콩기름까지 발라 반지르르 세수한 그 예물함이 유독 이쁘게 보이는 까닭은 정근조 장로님으로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선행과 스토리의 과정이 있기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