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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선택하는 믿음의 길 2017-01-02 15:37:05
작성자 sancho
조회 131

말씀 : 내가 선택하는 믿음의 길

성경말씀 : 룻1;6~16

1.어느 날 베들레헴에 땅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곳에 살던 엘리멜렉은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으로 이주했습니다. 이는 신앙에 따른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모압 지방에 와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살게 되었는데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었습니다. 남편이 죽자 나오미는 모압 여인 둘을 취하여 두 아들을 결혼시켰습니다. 두 여인의 이름은 오르바와 룻입니다. 이들이 모압에 거한 지 십년쯤 되었을 때 두 아들이 죽게 됩니다.

2.베들레헴에 다시 하나님께서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녀는 베들레헴 길을 결단했습니다. 고향에 가면, 나오미는 실패한 삶의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들지 못할 것입니다. 실패해서 하는 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걸음걸이는 참으로 쓸쓸하고 비참하며 그것처럼 부끄러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오미가 베들레헴으로 가고자 한 것은 단지 고향에 흉년이 그쳤다고 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믿음의 고향으로 가기로 한 것은 바른 신앙의 삶의 결단이었습니다. 나오미는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회개합니다. 나오미는 자신이 겪는 그 고난이 하나님의 징벌이라고 고백합니다.

3.고향으로 가는 길에 나오미가 먼저 해결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며느리들입니다. 두 자부는 그녀에게 유일한 힘과 의지입니다. 그러나 지금 가고자 하는 베들레헴 길은 더 험난한 길이 될 수 있고, 또한 하나님 앞에 나라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자부들이 스스로 그 길을 결정하도록 배려합니다. 축복도 저주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고 그들 스스로의 인생을 살도록 놔주고 싶었습니다. 며느리들은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자신의 삶을 살기를 바랐습니다. ‘떠나라!’ 나오미는 두 자부에게 돌아가라고 권면합니다. 그때 두 자부가 소리 높여 웁니다. 먼저 오르바는 나오미의 거듭되는 권면에 울면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사실 오르바도 착한 며느리였습니다. 나오미가 또 말합니다. “너도 동서와 같이 네 고향 네가 믿는 신에게로 돌아가라” 그러나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를 붙잡고 따라갑니다. 여기에서 택함 받은 자와 택함 받지 못한 자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믿음은 선택이며 순종입니다.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1:16)

룻에게 있어 모압은 자기 고향이요, 친정이 있고 자신의 생활 풍속이 익숙한 곳입니다. 룻이 나오미를 따라 모압을 떠나는 것이 그녀에게 밝은 미래를 가져다줄 아무런 희망이 없었습니다. 나오미에게 더 이상 기대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4. 신앙은 선택입니다. 세상의 길도 선택이고, 신앙의 길도 선택입니다. ‘의와 진리’를 따른다 함은 내 눈에 보이는 이익에 따르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방식대로 믿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의 길은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나가는 것입니다.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는 나오미는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남편도 잃고 자녀들도 잃었고 재산도 다 잃었지만, 그녀가 얻은 것이 있습니다. 1)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를 힘쓰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남편을 따라 이방 땅에 와서 하나님을 멀리한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음이고, 2) 또 하나 신앙 있는 며느리 롯입니다. 지금 그녀는 가장 아름다운 신앙의 딸 룻을 얻었습니다. 훗날 베들레헴 여인들은 이 룻을 가리켜 “일곱 아들 보다 귀한 자부”라고 하였습니다⁋5.하나님은 절망 속에서 소망을 드러내십니다. 긍휼의 하나님은 나오미의 슬픔을 치유하십니다. 아무런 소망이 없다고 생각했던 나오미에게 하나님은 나오미를 위하여 복을 예비하셨습니다. 언제 하나님은 우리의 슬픔을 치유하시기 시작하십니까?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오는 순간에 하나님은 축복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네 삶을 나에게 맡겨 버려라. 그리고 나와함께 다시 시작하자.”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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